Texte original : 增補三國遺事叙
Onglets principaux
往年에 三國遺事의 普及板을 啓明俱樂部로부터 刊行하야 好評을 엇고 더욱 解題가 世의 謬許를 닙었으나 印本이만치 못하야 江湖의 需要에 周應치 못함이 遺憾이얏다. 爾來再刊을 慫慂하는 소리가 놉되 생각하는 바 잇서 이를 躊躇하더니 輓近에 이르러 坊人의 請이 더욱 懇切하기로 그 勤意를 뿌리치기 어려워서 이에 약간 舛錯를 바로잡고 고쳐 手民에게 내여주엇다.
前刊本의 解題는 본대 一時의 走草이 든 것이매 맛당히 全面的 檢訂을 더해야 할 것이로대 마츰 身邊이 倥傯하야 이에 暇及치 못하며 겨오 三國關係의 古文獻에서 遺事의 遺事일 것을 얼마 鈔出附錄하야 애오라지 써 歉然한 마음을 自慰하고저 한다. 그리고 今般 다시 刊行함에 있서서 역시 全般的인 改訂은 못하였으나 附錄으로 最近에 發見된 百濟斷碑와 新羅帳籍零簡을 더 加하고 또 索引을 붙임으로 增補三國遺事라고 題하였으며 李弘稙氏에게 手苦끼친 바가 많어 玆에 그 謝意를 表한다.
四二八七年 八月 日 崔南善 識